비누가 아니다 뷰티바란다 도브 뷰티바 사용기

나는 피부가 좀 민감한 편이라 좀 안맞는 화장품이나 비누를 쓰면 확 올라와버린다.

요즘들어 피부가 또 뒤집어져 클렌징 폼을 바꿔야 하나 생각 하고 있었다.

보통 약산성에 여드름 피부에 좋은 살리시산이 들어간 폼을 사용해 왔는데, 생각해보니 이 성분들이 얼마나 유효하게 들어가 있겠나 싶었다. 그러면 약을 쓰지?? 

그래서 그냥 약산성이면 되겠다 싶었는데 어릴때부터 중성비누라고만 알아왔떤 도브비누가 사실은 약산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비누라는게 구조가 단순해서 화학적 첨가제도 ㅍ폼에 비해 많지 않으니 순할것은 당연하니 한번 속는셈 치고 써보기로 했다. 가격은 4개에 7천원 정도... 폼 하나 값이다.

내가 산 제품은 그중 향까지 없는 센서티브

일단 첫 사용감은 미끈거린다는거다. 모이스쳐 성분이 들어가 있어서 다른 비누와 다르게 좀 미끈거린다 이건 근데 약산성제품들도 다 그런다. 처음에 거품이 잘 안나니 거품을 잘 만들어 써야 한다는거.

그렇게 지금 일주일째 사용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한다. 일단 세안을 하고나면 피부가 정말 편안한 느낌이다 땅기지도 않고 부들부들 해지는 기분 그리고 트러블도 잘 안생긴다.

여드름에 좋은 병풀이나 티트리나 이런건 그냥 화장품 스킨 로션으로 챙기면 되는 세안은 꼭 이걸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용시 주의점은 모든 고체 비누들의 공통점이지만 잘 씻어야 한다. 고체가루 성분이 모공을 막을수도 있다고 하니 미온수로 잘 헹구어 주는 것이 포인트이다. 

또한 세정력이 강하지 않으니 만약 선크림 같은 제품을 사용한 후라면 클렌징 오일이나 워터로 1차 세안을 해주고 사용해야 한다는 거다.

아 그리고 이걸로 머리를 감아도 된다. 처음엔 진짜 뻑뻑한데 몇일 쓰다보면 이상하게 부들부들 해진다 유투브에 보면 비듬이나 탈모에 괜찮다는 평이 있는데 나는 그냥 귀찮아서 한번에 쓴다. 원래 샴푸는 샴푸바를 쓰긴 해서 거부감이 없다.

한 3주 더 써보고 다시 한번 사용기를 써볼 예정이다. 

글을 보는 많은 분들이 알아야 할 점은 세안용품만으로는 피부가 극적으로 바뀌지 않는다는 점이니 이건 명심하시길 ㅋㅋㅋ